폴 미/글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전문학으로 ~ http://m.blog.naver.com/openbooks21/220892468620 http://m.blog.naver.com/minumworld/220806369044 너네가 하는 말은 모두 문학이 돼 감동받아 매일매일,, - - - - -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여기 하늘엔 네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주웠던 소라 껍데기가 떠 있어 거기선 네가 좋아하는 슬픈 노래가 먹치마처럼 밤 푸른빛으로 너울대 그리고 여기 하늘에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날마다 너를 찾아와 안부를 물어 있잖아, 잘 있어? 너를 기다린다고, 네가 그립다고 누군가는 너를 다정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네가 매정하다고 해 날마다 하늘 해안 저편엔 콜라병에 담긴 너를 향한 음성 메일들이 밀려와 여기 하늘엔 스크랩된 네 사진도 있는 걸 너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있어 그런데 누가 넌지 모르겠어, 누가 너니?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다 지운 메일들이 오로라를 타고 이곳 하늘을 지나가 너의 포옹이 지나가 겁이 난다는 너의 말이 지나가 너의 사진이 지나가 너는 파티용 동물 모.. -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