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제 전뱀 봣다 너무 행복했어 - 찌든 삶이지만 풋내는 여적 난다. 행복한 생일 보내삼 - 대학 때문에 너무 우울하다 수요일부터 쭉 이 상태였다. 글로 적으면 정말 내 우울을 인정하는 것이 되는거라 망설였는데 정말 너무 우울하다. - - 왜 내 오래된 인연들의 끝맺음은 항상 이런건지 이쯤되면 나한테 문제가 있나싶다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은 내게 격동적인 변화의 시기였다. 스스로 코르셋을 조이던 내가 페미니즘을 접하고, 친구관계에서 벌벌 떨었던 중학교 때와 달리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다. 잊지못할 선생님을 만나기도 했다. 악연이라 생각할 만큼 나를 힘들게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가장 깊은 울림을 주었던 선생님 그리고 그 분이 해주셨던 말 들. 잊지못할거 같다. 시험공부도 제대로 해본적 없었던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와 밤샘공부라는 것을 해보고, 에이포 두장 분량의 서술형 문제를 달달 외우며 울면서 공부하고, 방은 돌아다니며 중얼 중얼 거리고. 학교 시스템이 기이하다 생각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내 모습이 싫기도 했다. 달리 방법이 없다며 부조리한 시스템에 무기력하게 받아들였다. 대학 진학을 위해 자소서를 쓸 때 분.. 20살이 된 소감 투비컨티뉴드 ㅎㄱ 이전 1 2 3 4 5 6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