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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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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수상소감을 봤다. 이십살이 된 후로 어딘가 지쳐서 블로그도 제대로 못 다루고 있었지만 방탄은 열정적으로 덕질중이였다 공방도 갔었고 콘서트도 플루어에서 보고 또 뭐했더라 아무튼 고등학교때처럼 내 이십살도 방탄과 같이 보냈다

해체를 할 뻔 했다는 얘기가 수상소감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면서 그냥 되게 놀랐다 사실 정신적으로 내 자아가 자리잡을때부터 방탄을 좋아했고 그냥 내 삶의 큰 일부가 없어질뻔했다는 얘기가 들리니 어딘가 허무했다 하지만 걔넨 극복했기에 그런 말을 꺼낸거니 그냥 어느 날의 비하인드, 정말 슬프고 힘들었지만 극복했기에 이젠 말 할 수 있는 이야기겠다

그래서 슬펐다 그냥 ... 덕질했던 순간들 좋아했던 순간들이 지나가면서 그게 무의 존재가 될 뻔한거니까 그리고 내가 방탄한테 정말 의지를 많이했고 하고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쿨하게 넘어가고 싶다가도 기분이 이상하다 절대 방탄이 너무 하다는게 아니다 그냥 내 삶이 내 기준으로 흘러가지 않았다는걸 다시 한 번 자각 했다. 이젠 제법 크게 느껴진다.

결국 내가 결론 내린 것은 방탄만큼 나도 나 자신에 집중하고 열심히 살자, 이거다 그만 끌려다니고 내 할 일에 바빠지자는 그런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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